무하마드 유누스 박사
는 방글라데시 ‘빈자의 대부’로 통한다. 방글라데시는 비가 새지 않는 집에 사는 게 가난을 벗어났는지 여부를 가리는 기준으로 통할 정도의 세계 최빈국이다. 방글라데시 다카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72년 귀국,치타공 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이듬해 그는 대학 옆의 자나타 국립은행 지점에 들렀다가 평생의 봉사이자 직업을 갖게 됐다.

대학 인근 마을 어민 42명이 낡은 어망을 고치는 27달러짜리 기계를 사기위해 대출을 신청했지만 은행은 담보도 없고 회수가 불투명하다며 거절했다. 이를 지켜본 유누스 박사는 그 자리에서 자신이 보증을 서 대출을 받도록 했다. 어민들은 어망수리기로 그물을 고쳐 어획고를 올린 뒤 그 돈을 즉시 갚았다. 1976년 그는 아예 교수직을 버리고 그라민 은행을 설립했다. 그리고는 무담보 소액대출(Micro-Credit) 운동이라는 획기적인 대출방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극빈자들의 동반자’를 목표로 설립된 이 은행은 저임금과 실업,자연재해로 고통받는 방글라데시 빈민들에게 담보와 보증이라는 은행의 높은 문턱을 없앴다.

농민과 어민,도시 빈민 등 방글라데시 빈곤층은 그라민 은행으로 몰려들었다. 은행은 아무런 보증 조건 없이 소액 대출을 해주고 이들이 스스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그는 경제활동을 원하는 주부들에게 전폭적인 대출을 해줘 여권 신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가난에다 가사노동에 찌든 빈곤층 여성들은 지금도 그라민 은행의 주요 고객이다. 은행을 통해 돈을 대출받은 방글라데시인은 현재 660만여명.이중 97%가 여성이다. 1979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이 그의 무담보 소액대출 운동에 동참했다.그라민 은행은 방글라데시 뿐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에도 설립돼 소액 창업자들의 대출과 창업 관련 지식,사업 운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직원이 1만8151명에다 지점만 2185개에 이르는 거대은행으로 발전한 것이다.

유누스 박사와 그라민 은행의 무담보 소액대출 제도는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카메룬 등 저개발국은 물론이고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37개국 9200만명이나 이 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다. 유엔은 유누스 박사의 활동을 기려 2005년을 ‘마이크로크레디트의 해’로 정하기도 했다. 유엔은 현재 전세계 극빈층을 약 10억명으로 파악하고 2015년까지 이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빈곤타파 운동을 벌이고 있다.

나도 이런 분처럼 될 수 있을까?
내가 정말 행복해하는 일을 하면서 돈보다 큰 행복을 얻고 싶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나의 능력이 먼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지금도 공부하고 일한다.

Posted by 바게 BAGE